'코스타-박주영-윤일록 연속골' 울산, 광저우 완전 압도 'ACL 첫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21 19: 52

울산 현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은 21일(한국시간)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FC(중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 승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4(1승 1무 1패)를 쌓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승점 6)을 2점차로 추격한 것은 물론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광저우는 3연패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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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헝가리 출신 코스타가 최전방에 섰고 윤일록, 박주영, 김민준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김성준과 고명진이 중원을 맡고 이명재, 김영권, 원두재, 오인표로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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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시작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코스타, 윤일록, 박주영, 김민준은 물론 김영권, 원두재까지 공격에 가담할 정도로 광저우를 몰아붙였다. 유소년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 광저우는 이날까지 3경기를 치렀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거센 공격을 몰아치던 울산은 전반 28분 코스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광저우 박스 아크 정면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코스츠는 왼발로 골대 왼쪽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략했다. 상대 골키퍼가 미처 손쓸 수 없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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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울산의 압도적인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2분 박주영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명재가 왼쪽을 돌파해 길게 크로스를 올리자 이청용이 오른쪽 골라인 앞에서 바로 안쪽으로 차넣었고 박스안에 있던 박주영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23분 윤일록이 쐐기골을 박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울산은 윤일록 득점 직후 잠시 집중력을 잃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후반 들어 이청용, 바코, 레오나르도, 설영우, 엄원상을 기용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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