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절친이던 원빈, '아저씨' 이후로 멀어져" ('연중라이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4.22 00: 26

'연중라이브' 정종철의 반전 인맥이 알려졌다. 
21일 방송된 KBS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합류한 가운데 코미디언 정종철의 의외의 인맥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차트를 달리는 여자’(이하 '차달녀')에서는 '의외의 우정을 자랑하는 찐우정 스타들'을 다뤘다. 가장 먼저 발표된 건, 7위 조인성과 박인비였다. 박인비는 조인성이 데뷔 초 출연했던 한 시트콤을 시작으로 팬심을 키워오다 한 시사회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조인성은 박인비의 남편 남기협 프로와도 절친한 사이로 발전해 미국여행을 함께 다니거나 골프 라운딩을 동행할 정도가 되었다. 

6위는 BTS 진과 이연복이었다. 둘은 이전에 한 방송을 통해 만난 인연을 시작으로 6년 째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둘은 33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함께 바다낚시를 떠나거나 집에 방문하는 등 격 없는 사이로 발전, 이연복은 방탄소년단의 팬인 손자가 사인을 부탁하자 진이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달려왔다고 밝히며 감동이라고 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반전인맥 5위는 배우 이준호와 송중기였다. 둘 다 데뷔 초 ‘출발 드림팀’에 출연한 뒤 무려 13년간 우정을 쌓아왔다고 밝힌 이들은 서로의 촬영현장에 커피차나 간식차를 보내거나 팬미팅에 게스트로 와주는 등 우정을 자랑했다. 송중기는 "성격이 많이 닮았다"며 "어떻게든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 주말 드라마에서 말 어지간히 안 듣는 형제 어떠냐"고 말했다. 평소 송중기에게 연기조언을 많이 구하기로 알려진 이준호는 첫 차를 송중기와 같은 차종에 같은 옵션으로 지정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다음으로 호명된 4위는 이정재와 유재석이었다. 둘은 군생활을 하며 친해졌는데 이정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잠에서 깨지 못하면 재석씨가 깨워서, 옷을 입혀서 데려다줬다. 그때 행사를 기획할 일이 있었는데 유재석씨가 다 하더라. 재능이 특출나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3위는 원빈과 정종철로 동갑내기 친구라 알려졌다. 정종철은 한 방송에서 "둘 다 축구를 좋아한다. 집에 와서 축구게임도 많이 했다"고 밝혔으나 둘은 이후 각자의 일정으로 서로 멀어졌다고. 정종철은 "한 번 모이자고 하니 영화 찍는다더라. 그게 '아저씨'였다"고 떠올렸다. 원빈이 비운 자리는 배우 류승룡이 채웠다. 류승룡은 정종철과 목공을 취미로 친해져 "내 스승님"이라 불렀다.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2위는 댄서 리정과 오은영 박사였다. 리정의 아버지는 오은영 박사의 오랜 친구로, 리정은 "제가 진짜 금쪽이에요"라며 둘의 관계를 밝혔다. 리정은 "예전엔 고모라 불렀는데 저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시는 걸 보고 그때부터 박사님이라 불렀어요. 저 춤춘다고 했을 때부터 응원해주셨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대망의 1위는 신동엽과 유희열이었다. 유희열은 신동엽의 초중고 후배로 두 사람은 방송반 아나운서와 PD였다고. 신동엽은 유희열의 입담을 인정하며 자신이 먼저 데뷔하자 라디오 고정게스트로 유희열을 방송에 입문시켰다. 이후 유희열은 음악으로 성공, 지금까지 둘은 각별한 우정을 자랑한다. 유희열은 "어릴 적 동엽이형이 좋아하던 아이가 날 좋아했다. 그 이후로 개그맨을 꿈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공기살인'의 주연배우들은 안현모와 명장면 리뷰를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이자 전업주부 한길주 역을 맡은 서영희는 명장면을 보다 "코로나를 간접적으로 겪고, 호흡도 힘들어보고, 내 가족이 아파보니까. 이게 정말 한 가족이 무너질 수 있는 일을 내가 너무 좁게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 느끼는 감정으로 연기를 했으면 피해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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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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