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 박찬혁(19)이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혁은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2-4로 패했지만 박찬혁은 6회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박찬혁은 스프링캠프 훈련 때부터 1군 캠프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후, 이용규, 야시엘 푸이그 등 팀내 주축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은 박찬혁은 시범경기에서 15경기 타율 1할4푼3리(35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 OPS .545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주전 1루수로 낙점받은 김웅빈이 부상을 당하면서 박찬혁은 개막전 엔트리 합류는 물론 개막전에 9번 1루수로 선발출전하게 됐다. 2017년 신인왕 이정후도 하지 못했던 개막전 데뷔를 이뤄내면서 키움 구단 최초로 개막전에서 데뷔한 고졸신인 선수가 됐다. 개막전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박찬혁은 올 시즌 17경기 타율 2할5푼(52타수 13안타) 3홈런 5타점 OPS .753을 기록중이다. 대단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제 막 1군에 데뷔한 신인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특히 홈런 페이스가 기대 이상으로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25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만약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신인상도 노려볼만하다.
시범경기에서 4할타율을 기록한 김도영(KIA), 역시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던 조민석(NC),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55km를 던지며 주목을 받은 문동주(한화) 등은 1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아직 1군에 데뷔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찬혁은 올 시즌 신인선수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이다. 자연스레 벌써부터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언급이 되고 있다. 팀 선배 이정후 역시 박찬혁을 신인상 후보로 밀어주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전경기에 출전한 박찬혁은 아직 시즌 1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자면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보여준 박찬혁의 활약은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