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KIA 에이스가 빅리거 타자들에게 혼쭐이 났다.
애런 브룩스(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브룩스는 0-2로 뒤진 5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깔끔했다. 재즈 치좀 주니어-가렛 쿠퍼-호르헤 솔레어를 만나 공 14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사진] 애런 브룩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2/202204221033776792_6262088d5deeb.jpeg)
여전히 0-2로 끌려가던 6회 첫 실점했다. 선두 헤수스 산체스에게 솔로홈런을 헌납.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체인지업이 우중간 담장 너머로 향하며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세 안정을 찾고 헤수스 아길라-아비세일 가르시아-조이 웬들을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0-3으로 뒤진 7회도 흔들렸다. 선두 브라이언 앤더슨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에 몰린 상황. 이후 제이콥 스탈링스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만들어진 가운데 치좀 주니어에게 우중월 쐐기 투런포를 허용했다. 0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3구째 슬라이더에 고개를 숙였다.
브룩스는 이후 쿠퍼의 삼진에 이어 솔레어에게 2루타를 맞고 결국 닉 위트그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44개. 위트그렌이 후속 산체스를 삼진 처리하며 다행히 승계주자가 지워졌지만 3실점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종전 3.00에서 6.35까지 치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0-5로 패했다.
브룩스는 지난 2020년 KIA 에이스를 맡아 2시즌 통산 36경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 대마초 반입 혐의로 불명예 방출을 당했지만 올해 2월 초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한 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 기록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35(5⅔이닝 4실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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