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을 모욕한 것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전 축구선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5)는 아스날 스트라이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의 뻔뻔함을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프랑스 '카날+'와 인터뷰를 진행한 라카제트는 "많은 구단들과 논의 중이다. 그 중에는 올림피크 리옹도 있다. 리옹을 떠난 이후로 한 번도 연락을 끊은 적이 없었다. 리옹과는 정말 가까운 관계다. 리옹도 내가 곧 계약이 만료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복귀를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대항전에서 뛰고 싶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뛴 지 오래됐다. 그립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유럽 진출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적 문제는 조금 복잡하다"라고 말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위해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22일 "뻔뻔한 소리다. 그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기를 원한다면 그가 갈 수 있는 팀은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뿐이다. 그는 골문이 아무리 커도 득점하지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빅클럽에서 뛰지 못한다"라고 비난했다.
라카제트의 득점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1,717분)에서 4골, 공식 경기를 통틀어 32경기에서 6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저조한 득점력이다.
아그본라허는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치면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언급하는 것은 뻔뻔하다. 아스날을 모욕한 것이다. 난 그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득점을 더 했다면 이미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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