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위' 두산의 약진, "에이스와 5번 빠졌는데도 잘 하고 있네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22 16: 20

시즌 초반이지만 정상 전력이 아닌 두산 베어스가 어느새 2위까지 올라왔다. 
두산은 21일 KIA에 2-1로 승리하면서 10승 6패를 기록, 이날 나란히 패배한 LG와 키움(이상 10승 7패)을 공동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선두는 SSG가 15승 2패로 독보적이다. 
두산은 지난 겨울에도 FA 박건우(NC)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매년 선수가 빠져나가고 있다. 올해 힘들거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2위 순위에 대해 "초반인데요. 2연패 하고 2연승 하면 순위가 바뀌니까..."라고 순위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에이스와 5번타자가 빠졌는데 선수들이 잘 하고 있어서..."라고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지난해 MVP를 차지한 미란다가 어깨 통증으로 1경기만 던졌다. 지난해 28홈런을 때린 양석환은 복사근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 감독은 "순위는 초반 2등을 하고 있지만, 생각했던 거와 계획했던 대로 되는 것은 없다. 항상 경기를 하면서 상황을 만들어 내고, 꾸려가야 하는 것이다"라며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분위기를 이어 가야 하는데, 부상과 체력적인 부분이 있다. 지금 힘이 있어서 치고 나가는 것 보다는 선수들 경험으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진의 호투는 의미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선발들이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던지고 있다. 최원준은 물론 곽빈, 이영하가 초반 안 무너지고 던져준다. (김)강률이가 마무리 잘 막아주고 있어서 잘 버티면서 중요한 경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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