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8’ 하루 만에 차갑게 식어버린 삼성 타선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2 21: 34

삼성 타선이 하루 만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삼성은 지난 21일 창원 NC전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15안타 10득점을 올리며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1회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 타자 가운데 호세 피렐라와 김태군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피렐라는 1회 무사 2,3루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렸고 김태군은 5타수 5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 팬들이 오늘부터 허용된 육성응원을 하고 있다. 2022.04.22 / foto0307@osen.co.kr

NC를 10-3으로 꺾고 지난 15일 문학 SSG전 이후 5연패의 마침표를 찍은 삼성은 22일 롯데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첫 대결.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반즈는 아주 뚜렷한 색깔을 가졌다. 확실한 컨셉트를 갖고 대처해야 한다. 이전 팀과 다르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럴싸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2-8 패.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0.68 완벽투를 뽐낸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게 완벽하게 봉쇄 당했다.
2회 선두 타자 김동엽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시동을 걸었다. 김태군, 박승규, 이재현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4회 호세 피렐라가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오재일, 김동엽, 김태군 모두 침묵 모드. 7회 1사 후 김태군과 박승규의 연속 안타가 터졌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즈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2점을 얻었다. 8회 2사 후 피렐라의 3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안타로 0의 행진을 마쳤다. 9회 무사 만루 마지막 찬스에서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롯데 쪽으로 기운 뒤 였다. 
반면 롯데는 2회 D.J 피터스의 선제 스리런을 시작으로 6회 한동희의 좌월 솔로포, 7회 안치홍의 좌중월 3점 아치, 9회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8점을 뽑아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