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삼성을 꺾고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2로 제압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시즌 4승째를 거뒀고 D.J. 피터스, 한동희, 안치홍은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 격파에 앞장섰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2패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정훈-안치홍-한동희-전준우-이대호-D.J.피터스-조세진-이학주-지시완, 삼성은 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김동엽-김태군-박승규-이재현-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2회 전준우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이대호의 내야 안타에 이어 피터스의 중월 스리런으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롯데는 6회 선두 타자 한동희의 125m 짜리 좌월 솔로 홈런과 7회 1사 1,3루서 안치홍의 좌중월 3점 아치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에도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2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승.
지난 21일 창원 NC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뜨겁게 달아 올랐던 타선은 하루 만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7회 2사 3루서 오재일의 좌전 안타와 9회 무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백정현은 6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