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승에 힘입어 10승을 꿈꿨던 23세 영건이 개인 4연패에 빠졌다.
신민혁(23·NC 다이노스)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신민혁은 야탑고를 나와 2018 NC 2차 5라운드 49순위 지명을 받은 우완 유망주다. 2020년 데뷔해 2년차인 지난해 30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로 잠재력을 터트리며 올 시즌 다이노스의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줄 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규정이닝을 채우고 10승을 하고 싶다”는 당찬 목표까지 밝힌 터.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즌 초반 3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59의 극심한 부진이 찾아왔다. 5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은 뒤 10일 LG전(4⅔이닝 5실점), 16일 KIA전(4이닝 7실점)에서 연달아 난타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션 놀린(KIA)과 함께 리그 최다패에 이름을 올린 그였다.
KT를 만나 반등을 다짐한 신민혁. 그러나 1회부터 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사 후 황재균을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헨리 라모스에게 선제 우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힘겨운 제구로 인해 1회에만 투구수가 28개에 달했다.
2회에는 1사 후 오윤석-심우준(번트안타)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3루수 박준영의 1루 악송구가 나와 1사 2, 3루가 됐고, 김민혁의 1타점 내야땅볼, 황재균의 초구 1타점 2루타로 추가 2실점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후속 이닝에 안정을 찾은 건 아니었다. 3회 선두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4회에는 선두 심우준의 안타와 황재균의 2루타로 1사 2, 3루에 처했다. 그리고 5회에도 선두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자 NC 벤치가 김시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투구수는 79개.
신민혁은 최고 144km의 직구(24개) 아래 커브(1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27개) 등을 곁들여 KT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불안한 제구로 인해 79개 중 34개가 볼이었고, 초반부터 투구수가 급증하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NC는 결국 선발투수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KT에 3-4으로 석패했다. 신민혁은 시즌 4패째를 당하며 리그 최다패 단독 선두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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