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밀러 "남친이 주드 로, 강간범 와인스타인에게 '보호막'이었다"[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26 15: 08

배우 시에나 밀러(40)가 배우 주드 로(49)의 여자친구란 사실이 강간범 하비 와인스타인(70)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시에나 밀러는 최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주드 로와의 과거 연인 관계가 유죄 판결을 받은 강간범 하비 와인스타인의 잠재적인 성희롱으로부터 자신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주드의 여자친구였고, 아마도 보호막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드 로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얼마나 큰 배우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드 로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한 영화 '리플리'와 '콜드 마운틴' 등에 출연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주드 로와 만남을 가졌던 시에나 밀러는 2006년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하는 영화 '팩토리 걸'에서 주인공 에디 세드윅을 연기했다.
시에나 밀러는 "난 하비를 첫날부터 '아저씨'라고 불렀고, 이것은 분명 도움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 같은 별명이 성적 의미가 아니라는 것도 언급했다.
시에나 밀러는 하지만 하비 와인스타인이 자신의 사회생활을 두고 폭언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하비 와인스타인이 배우를 울리는 것을 통과의례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이것이 할리우드 제작자들이라고 상상했다. 그런데 사실 난 그가 무섭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2020년 2월 1급 성범죄와 3급 강간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의 몰락은 2017년 가을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기사에서 그에 대한 성희롱, 학대, 강간 의혹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이후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로즈 맥고완, 미라 소르비노, 애슐리 저드, 아나벨라 시오라, 우마 서먼 등 90명 이상의 여성들로부터 성희롱과 직권 남용 위법으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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