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잘 산다'란 반응을 얻는 톱스타 부부가 됐다.
이 '핫'한 커플은 벌써 결혼 10년차가 됐다. 바로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배우 제시카 비엘.
팀버레이크와 비엘은 2007년부터 열애를 시작해 2012년 10월 19일 이탈리아에서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다.
다가오는 결혼 기념일을 앞두고 있는 비엘은 최근 액세스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에 기복을 꽤 많이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그녀가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잘 한 것이라며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비엘은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하면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가끔 10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그냥 지나갔다고 느끼기도 하고, '오, 세상에, 10년이라니, 정말 누군가의 삶에 상당한 시간이구나'라고 느끼기도 한다. 난 그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결혼 생활에 온갖 장애물이 밀려들었음에도 여전히 남편과 함께 하는 삶을 사랑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우여곡절을 겪었고 난 그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난 여전히 내 삶을 가장 사랑하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비엘이 언급한 '장애물' 중 하나는 팀버레이크가 지난 해 그의 전 여자친구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동료 가수 재닛 잭슨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했던 것이다.
팀버레이크는 뉴욕타임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에서 스피어스의 약점을 이용해 성차별적 농담과 사생활 언급을 하고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스피어스가 마치 바람을 피운 것처럼 암시하는 등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뒤늦게 뭇매를 맞았다. 또한 2004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일으킨 갑자기 자넷 잭슨의 옷을 찢어 가슴을 노출시킨 이른바 ‘니플 게이트’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SNS에 자신이 여성혐오의 수혜자가 된 것을 인정하며 장문의 글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나는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재닛 잭슨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는 이 여성들을 아끼고 존경하며 내가 실패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사과했다.
비엘은 이런 남편의 게시물에 "사랑해"라고 언급하며 그의 사과를 지지했다.
그런가하면 불륜설도 있었다.
팀버레이크는 지난 2019년 12월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직접 해명했던 바. 당시 팀버레이크가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술집에서 드라마 '슈퍼키드 디온' 등에 출연한 배우 알리샤 웨인라이트와 애정행각하는 모습이 포착돼 파장을 일으킨 것. 두 사람은 함께 영화 '팔머' 촬영 중이었다.
팀버레이크는 SNS에 "몇 주 전 나는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질렀지만, 정확히 말해서 나와 내 동료 사이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날 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내 행동을 후회한다. 이건 내가 우리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아니었다. 아내와 가족을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과 마주하게 만들어 너무 미안하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남편과 아빠가 되고 싶었데 이건 아니었다"라고 반성의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실라스와 피네아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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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스틴 팀버레이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