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현(22)이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3순위)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은 김도현은 입단 첫 해 바로 1군에 데뷔해 11경기(38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43경기(128⅔이닝) 6승 11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중이다.
한화는 지난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이민우와 이진영을 받고 김도현을 KIA로 보냈다. 올해 김이환에서 김도현으로 개명한 김도현은 소속팀까지 바뀌면서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한화에서 4년을 있었다”라며 아쉬워한 김도현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매년 성적을 못내서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다. KIA 같이 순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팀에 와서 영광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새로운 팀에 온 소감을 밝혔다.
김도현은 “처음에는 당황도 많이 했다. 짐을 뺄 때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실감이 나고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 것 같다. 많은 연락을 받았고 형들은 ‘KIA가 너를 높게 평가했다’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 자신감도 더 생기고 자부심을 갖게 됐다”라고 트레이드 당시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올해 3월 개명한 김도현은 “작년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많이 힘든 시간이었다. 어이없는 볼들이 많았고 손에서 빠지는 공도 있었다. 투구 감각도 떨어지고 던지면 다 안타를 맞아서 많이 힘들었다. 개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에서 류현진 선배에게 많은 도움도 받고 자신감도 찾았다. 트레이드된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KIA는 김도현을 일단 2군에 내려보냈다. 아직 어린 나이고 잠재력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조정을 통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도현은 “구속을 늘리고 제구를 잡는 것이 목표다. 구속은 꽤 늘었다. 이전에는 시속 137~139km가 나왔는데 지금은 141~142km 정도가 나온다. 최고는 145km까지 나온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한화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한화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김도현은 “KIA에 왔으니 적응 잘하고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KIA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