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600경기' 벤제마, 파넨카킥으로 UCL 득점 선두 '14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27 06: 18

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벤제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4강 1차전에 선발 출장, 2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0-2로 뒤진 전반 33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재치있게 골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4-2로 뒤진 후반 37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을 완벽하게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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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추가한 벤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을 기록, 이 부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13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밀렸지만 이날 2골을 더해 1위로 나섰다. 
또 벤제마는 2017-201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4골을 기록한 이후 네 시즌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40골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출장으로 벤제마는 레알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는 레알 구단 역대 최다 출장 8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공동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페르난도 이에로, 프란시스코 헨토의 601경기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다. 벤제마는 지난 200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에 합류, 라리가 통산 412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벤제마의 활약도 레알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알은 벤제마의 득점으로 4-3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해 패했다. 레알은 오는 5월 5일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결승행에 도전하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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