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보영, 금고 속 일기장 공개… "살생부 수준, 죽기 전에 불 태워야"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27 23: 59

박보영이 일기장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너의 일기장' 특집으로 일기를 쓰는 배우 박보영이 등장했다. 
박보영은 "연기를 하지만 오늘은 일기를 열심히 써서 나오게 된 박보영"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박보영은 "정말 유퀴즈를 좋아한다. 만약 본방을 못 보면 아껴뒀다가 맥주를 한 잔 하면서 본다. 밥 먹을 때도 재밌게 본 클립을 본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라미 작가를 만난 적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직원들이 자꾸 유퀴즈를 끊으라고 한다"라며 "밥 주는 신부님 나오셨을 때도 저기 가야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만 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일기 안 쓸 땐 엄청 안 쓴다"라며 "데뷔하고 나서 일기를 썼다. 처음에 일기를 쓰게 된 계기가 인터뷰를 하면 드라마는 끝나고 하고 영화는 편집을 하고 개봉 즈음에 한다. 기자님들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기자님들이 새로운 거 없냐고 물어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잘하고 싶어서 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쓰다보니까 거의 살생부가 되더라. 자기반성 의문문이 많더라. 걔는 왜 이랬을까 쟤는 왜 이랬을까 이런 얘길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매일 쓰니까 좋은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쓴다. 큰일 나겠다 싶어서 집 안에 도둑이 들어서 나가게 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일기를 금고에 보관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친한 친구에게 혹시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집으로 가서 일기를 처리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 정도면 태워야 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보영은 "2014년 전 일기는 태웠다. 그땐 금고가 없었다. 엄마가 보시면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오늘 갖고 오는 내내 마음이 불안했다. 다 믿을 수 있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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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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