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보영 "일기장, 태워야 해…영화 반응? 화장실에 숨어 엿들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28 06: 54

배우 박보영이 일기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너의 일기장' 특집으로 배우 박보영이 자기님으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보영은 죽기 전에 일기를 불태우고 재가 남는 것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이 정도면 일기를 안 쓰시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직접 쓴 일기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박보영이 거미 콘서트에 갔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박보영은 "테이프를 붙여 놓은 건 밍숭밍숭한 얘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첫 조카가 태어났을 때 쓴 일기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요즘 조카 등하원을 한다. 언니가 둘째를 낳아서 조리원에 있다. 아침에 조카가 날 깨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지난 주에 '유퀴즈'에 글씨를 분석하시는 분이 나오지 않으셨나. 내 글씨가 인서트로 나가면 내 성격을 분석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원래 꿈이 국어선생님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을 이야기했다. 박보영은 "아빠로 나왔던 차태현 선배님이 앞으로 네 이생에 830만이라는 숫자는 없다. 들뜨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촬영하면서 어떻게 스탭을 대해야 하는지 배웠다. 특히 막내들의 이름을 부르셨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제가 여배우라고 아침씬은 내가 찍을 테니까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더라"라고 훈훈한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영화 '늑대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한국 멜로영화 1위를 했다. 근데 이때 관객들 반응을 보려고 화장실에 숨어서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시사회는 아는 분들이 오니까 다 좋은 얘기만 해주시더라. 광수오빠한테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말해주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진짜 반응을 보려면 극장에 가서 뒷 자리에 앉아서 본다. 웃음 포인트가 있는 부분에는 스크린이 아니라 관객들을 본다. 웃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왜 안 웃지 걱정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보영은 관객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고 자신인 걸 들킬까봐 계속 손만 씻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개봉할 때마다 화장실에 간다. 할 때마다 피드백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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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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