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성추문' 조재현, 수현재 폐업 후 빌딩도 매각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30 04: 56

N년 전 4월 30일, 연예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미투' 운동으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의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대중의 반발 속에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그런가 하면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배우 윤진서가 각각 짝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 조재현 성추문 여파, 수현재컴퍼니 폐업 및 빌딩 매각 절차

배우 조재현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지난 2018년 4월 30일, 배우 조재현이 설립한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의 폐업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미투' 운동 여파 속에 연이은 성추문이 폭로돼 자숙 중이던 조재현은 때아닌 복귀설에 휩싸였다. 수현재컴퍼니가 운영하던 대학로 공연장 수현재씨어터에 새 공연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조재현을 둘러싼 논란과 관계 없이 당시 연극 '비클래스(B CLASS)' 측에서 수현재씨어터를 대관해 상연한 것이었다. 이에 수현재컴퍼니 측은 "수현재씨어터 대관 상연은 조재현의 복귀와 무관하다"라며 "수현재컴퍼니 직원들도 6월 말 퇴사 예정이며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 대관 공연들에 피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후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절차를 밟았고, 수현재씨어터가 있던 수현재빌딩 또한 매각돼 현재 예스24스테이지로 탈바꿈했다. 이로써 대학로에서 조재현의 흔적도 자취를 감췄다. 
조재현은 현재까지 별도의 활동 없이 자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그의 딸인 배우 조혜정이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윤진서, 일반인 남자친구와 화촉...낭만적인 제주도 결혼식
지난 2017년 4월 30일에는 배우 윤진서가 결혼했다. 
윤진서는 제주도에 있는 자택에서 앞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일반인 남자친구와 화촉을 밝혔다. 윤진서의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스몰 웨딩'으로 치러졌다. 
특히 윤진서가 결혼에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도 열애를 공개했던 터. 그의 남편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윤진서의 남편은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서핑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3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식 장소인 제주도 자택은 윤진서가 제주도 풍광에 반해 직접 지은 집이다. 이에 제주도에 대한 윤진서의 애정이 남달라 예식도 제주도 자택에서 치러졌다. 
결혼 이후 윤진서는 영화 '리벤져', '재혼의 기술'과 드라마 '드라마스테이지-통화권 이탈' 등에 출연했다. 또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오상진♥김소영, MBC 아나운서 선후배 부부 탄생
같은 2017년 4월 30일, 방송인 오상진이 MBC 아나운서 김소영과 결혼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같은 MBC 아나운서실 출신으로 2년 여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예식은 서울 모처의 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MBC 아나운서 선후배였던 오상진과 김소영의 결혼은 당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상진이 MBC 재직 시절부터 '훈남' 이미지와 간판 아나운서로 사랑받았고,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며 지성미를 보여준 덕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오상진은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생의 짝을 만나 행복하다. 잘 살겠다"라는 애정 넘치는 소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김소영이 같은 해 8월 MBC를 퇴사하며 두 사람 모두 프리랜서 전문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2019년 첫째 딸을 품에 안으며 부모로 거듭나는가 하면,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김소영은 사업가로 변신하며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 moan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