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인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50)가 '인생은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이다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마음에서 웃고 인생은 선물이고 너도 선물이라는 것을 상기하라"난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녹색 스웨이드 블레이저를 입고 큰 금테 귀걸이를 한 채 포즈를 취한 제이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눈은 얼굴에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다.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머리.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그의 머리에 탈모증으로 인해 생긴 뚜렷한 '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 해 11월 SNS 영상을 통해 팬들과 근황을 공유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이제 웃을 수밖에 없다"라고 털어놓으며 머리에 있는 선명한 희미한 줄(금)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 줄에는 머리카락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이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탈모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말한 적이 있다. 바로 여기 이 줄을 보라"며 "이제 숨기기가 조금 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토크쇼 '빨간 테이블 토크'에서 처음 탈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는 무서웠다. 하루는 샤워를 하다가 손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 쥐어져 있었다. 말 그대로 두려움에 떨었던 적이 있었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결국 지난 해 6월 삭발을 결정했다.
앞서 그는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열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온 배우 겸 개그맨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비난받았다. 크리스 록이 제이다의 민머리를 놀렸다는 이유였지만, 크리스 록은 제이다가 탈모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시상식 이후 칩거하던 윌 스미스는 인도 뭄바이로 여행을 떠났다. 요가와 명상을 실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 스미스는 시상식 폭행으로 인한 처벌로 2032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아카데미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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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다 핀켓 스미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