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숙 "장윤정 빠지면 회사 매출 휘청..기둥 뽑혀" [Oh!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01 17: 50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윤정이 새 보스로 합류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새로운 보스로 장윤정이 합류했다.
이날 ‘당나귀 귀’에는 ‘걸어다니는 기업’ 장윤정이 막내 보스로 합류했다. 올해로 데뷔 24년차가 된 장윤정은 김병현보다 1살 동생으로 밝혀졌다. 장윤정은 김병현의 나이 공격에 “벌써부터 갑갑하고 욱한다”라며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김병현은 “(내가) 1살 오빠”라고 눈치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1999년 데뷔해 ‘어머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윤정은 “20대 때부터 장회장으로 불렸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리면서 ‘나보다 돈 많으면 회장이지’ 이렇게 장난식으로 부르다가 장회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숙은 “같은 소속사인데, 장윤정이 빠지면 회사가 휘청거린다”고 언급했다.
정호영의 제주도 우동집에서는 막내 승환 씨가 퇴사를 선언했다. 오픈 때부터 함께 했던 막내의 퇴사 선언에 정호영은 “나 때문에 그러느냐”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승환 씨는 “고향으로 가서 쉬면서 미래를 더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고, 정호영은 요리를 그만 두려고 하는 막내를 설득했다.
정호영은 직원들과 막내 승환 씨를 위한 퇴사 여행을 가장한 마음 돌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장윤정은 영상을 보며 “이게 퇴사 여행이냐. 더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안쓰러워했다. 정호영은 막내를 데리고 바다도 아닌 민속촌을 방문했고, 한복까지 입히며 막내를 회유하려 했다. 특히 정호영은 노비 옷을 입고 시중을 들었다.
정호영은 계속 막내에게 부담을 줬다. 막내와 함께 있는 곳에서 새로 오기로 한 사람이 오지 못한다는 전화를 받는가 하면, 구인 광고를 올리며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내가 승환 씨였다면 울었을 것”이라며 정호영의 ‘갑갑함’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호영은 직원들과 ‘소원쓰는 곳’에서 승환 씨가 그만두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을 적었다.
장윤정은 “같이 일하던 사람이 나가면 다른 사람들도 흔들린다. 어깨동무 하고 걷고 있는데 누구 한명 빠지게 되면 마음 잡고 일하다가도 흔들린다. 보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잡고 싶을 것”이라며 정호영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호영은 직원들과 승환 씨의 송별회를 가졌다. 승환 씨는 “무뚝뚝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준비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은 쉬는 동안 승환 씨가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돈을 선물로 주며 막내의 앞날을 축하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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