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왓츠 감독이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3편을 끝으로 연출에서 하차한다.
1일(현지 시간) 존 왓츠 감독은 ‘스파이더맨’ 리부트 시리즈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그는 성명서를 내고 “3편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든 것은 저의 인생을 바꿀 만큼 놀라운 경험이었다”라며 “제가 7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다. 언젠가 다시 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까지 세 편을 연속으로 연출해왔다. 그러나 4편의 연출은 맡지 않기로 한 것.
최근 마블 케빈 파이기 회장은 “저와 에이미 파스칼, 월트디즈니, 소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질 이야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던 바. 이에 존 왓츠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다.
파이기 회장은 존 왓츠의 하차에 대해 “‘스파이더맨’ 영화를 통해 존 왓츠 감독과 협력해왔던 것은 제게도 진정한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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