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하트시그널' 김현우, 3번째 음주운전 천만원 '벌금형'(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03 04: 48

 N년 전 5월 3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검찰에 송치됐고, '하트시그널' 김현우는 음주운전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때아닌 구원파 의혹에 전면 반박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마약혐의' 박유천, 검찰 송치 "반성하며 살겠다"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박유천은 지난 2019년 5월 3일 검찰로 송치됐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와 함께 6차례, 이후 혼자서 2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황하나의 마약 공범으로 지목됐을 당시 모든 혐의를 부인했던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4월 26일 구속됐고,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5월 3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된 박유천은 취재진 앞에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하고 싶었다. 이렇게 와서 제가 벌 받아야 될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구속되고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거냐', '황하나의 진술과 엇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 '하트시그널' 김현우, 3번째 음주운전 항소심 '벌금형'
3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다.
김현우는 2018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2018년 4월 22일 새벽 3시께 서울 중구 퇴계로 인근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상태로 적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2019년 5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현우에 대해 1심과 같은 1천만 원의 벌금형을 유지했다. 김현우가 차를 파는 등 더는 운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을 감안했다. 
특히 김현우는 2012년 11월 28일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이듬해 4월 30일에도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벌써 세 번째 음주운전을 저지른 김현우에 대해 재판부는 1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 측은 너무 가벼운 처벌에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원심의 판결을 유지했다.
판결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나 이번 사건과 간격이 있다. 피고인이 차를 팔았다니 운전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1심에서 고액의 벌금형으로 충분하다 본 것 같다. 항소심 재판부도 굳이 형을 올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 박진영, 구원파 의혹 전면반박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 활동중인 박진영은 지난 2018년 5월 3일, '구원파 의혹' 보도에 전면 반박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집회, 일주일 두 번 하는 성경공부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주 상관이 없고, 나를 구원파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박진영과 배용준이 한 집회에 참석한 사진과 함께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의혹을 제기했던 바 있다. 이에 박진영과 배용준 측은 해당 의혹을 즉각 부인했지만, 박진영이 구원파 신도라고 주장하는 후속 보도가 등장하자 박진영은 3일 오후 재차 입장문을 직접 올리며 정면돌파에 나선 것.
박진영은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다. 제가 속한 유일한 모임은 4년 전 저와 제 친구 둘이서 집에서 시작한 성경공부 모임이다. 그 모임이 조금씩 사람이 늘어나면서 요즈음은 정기적으로 모이는 사람이 30명 정도로 늘어나 빈 사무실을 빌려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지금처럼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다. 엄숙하고 종교적인 분위기가 싫다"며 "이번 집회가 바로 그런 집회였다. 6개월에 한 번 정도 성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는 집회이고 오시는 분들은 지금 우리 30명 모임의 친구와 가족들이다. 모든 준비는 우리 30명이 했고 제가 혼자 7일동안 성경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거야말로 구원파분들에게 취재를 해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녹취를 해서 세상에 공개하려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할텐데 어떻게 이렇게 본인 확인 절차도 없이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번 일로 이런 취재 관행이 바뀌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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