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레알이냐 2시즌 연속 UCL 결승 노리는 맨시티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04 15: 46

한 경기 결과에 웃고 울 팀이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4-3으로 승리했다.

[사진] 카림 벤제마 / 레알 마드리드 SNS 캡쳐.

무려 7골이나 터졌던 첫 맞대결이다. 레알의 카림 벤제마는 2골을 뽑아내며 골잡이 본능을 뽐냈다. 케빈 데 브라위너는 1골 1도움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양 팀의 에이스인 벤제마와 데 브라위너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14골을 넣으며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 지은 벤제마는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7골)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출전한 10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한 데 브라위너는 기세를 이어 맨시티의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고자 한다.
네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 복귀를 노리는 레알이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는 2점 차 승리가 필요하다. 벤제마 외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측면을 뚫어줘야 하고 루카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패스도 나와야 한다.
또한 1차전에서 4골을 허용한 레알 수비진의 각성도 필수다.
[사진] 케빈 데 브라위너 / 맨체스터 시티 SNS 캡쳐.
맨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뛰지 못했던 핵심 선수들이 2차전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주앙 칸셀루는 경고 누적 징계에서 해제됐고, 카일 워커는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특히 워커가 우측 풀백으로 나선다면 비니시우스의 속도를 제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 브라위너와 가브리엘 제주스, 필 포든 등 맨시티의 공격진은 1차전보다 정교한 골 결정력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서 리버풀과 맞붙게 된다. 대회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역대 첫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의 챔스 준결승 2차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생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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