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릴리 라인하트가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kg을 뺀 킴 카다시안을 저격했다.
릴리 라인하트는 3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라드카펫을 걷고 인터뷰를 하면 얼마나 배고픈데.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니, 빌어먹을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너무 잘못된 일이다”라며 욕설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나는 일반적으로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지만 신께 맹세컨대 이 업계의 폐해가 때때로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내비쳤다.
전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Met Gala쇼에서 킴 카다시안은 은빛 롱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이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송을 불러줬을 때 입은 것.
킴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kg 넘게 뺀 걸로 알려졌다.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난 이 드레스가 미국 역사에 의미하는 바를 잘 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킴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를 보존하기 위해 레플리카 복제품을 만들어 파티 땐 편하게 입었다. 진품은 60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킴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는 물론 은발로 탈색까지 감행했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행동을 릴리 라인하트가 공개적으로 저격해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고 있다. 드레스에 몸을 맞추는 행위가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에 팬들도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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