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카림 벤제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토니 크로스가 중원을 맡는다. 페를랑 멘디-나초 페르난데스-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이 백포를 꾸리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갑을 낀다.
원정팀 맨시티도 4-3-3 전형으로 맞선다. 필 포든-가브리엘 제주스-리야드 마레즈가 득점을 노리고 케빈 더 브라위너-로드리-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채운다. 주앙 칸셀루-아이메릭 라포르테-후벵 디아스-카일 워커를 비롯해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지난달 27일 에디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은 난타전 끝에 맨시티가 레알에 4-3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4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전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며 모든 경기는 독특합니다. 그들이 앞서 있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는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 매우 힘들겠지만 우리는 라리가에서 우승한 후 또 다른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 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내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기자회견에 임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당일 일어나 분위기가 어떤지,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이다. 우리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경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앞서있다는 사실만으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결승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