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이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데뷔승을 챙겼다.
수원삼성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1-0으로 이겼다. 수원(2승4무4패, 승점 10점)은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선두 울산(7승2무1패, 승점 23점)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전반 26분 김성준의 퇴장으로 수적우세를 점한 수원이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수원이 선취골을 뽑았다. 후반 18분 사리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울산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이 됐다. 역동작에 걸린 조현우가 방향을 예측하지 못했다.
수원 홈 데뷔전을 치른 이병근 감독은 수원 데뷔 후 첫 승을 올렸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다함께 싸워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도 행복한 하루다. 이 계기로 우리 선수들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좀 더 팀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며 기뻐했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포백으로 전환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감독은 “포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변화를 주고 싶었다. 오늘 승리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다음 상대는 친정팀 대구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고 (대구전에) 포백을 계속 밀고 가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상대가 ACL를 거쳐서 피곤한 상태다. 우리도 정면돌파를 하겠다. 상대가 강팀이고 홈에서 강하지만 우리도 잘하는 것을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김성락 기자 ks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