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9집' 싸이 "BTS는 현재진행형‥슈가한테 업혀간다" ('연중라이브')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6 07: 05

'연중 라이브' 싸이가 BTS 슈가와 신곡 작업을 함께한 비화를 밝혔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는 5년만에 정규앨범 9집 '싸다9'로 컴백한 싸이가 그려진 가운데 BTS 슈가와 함께 곡 작업을 한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불을 지펴본다는 KBS 앞마당에는 KCM의 소개로 싸이가 등장했다. 이들은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 텐트 앞에서 토마호크를 구워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싸이는 5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싸다9’의 타이틀곡 ‘That That’를 소개하며 BTS 슈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싸이는 “슈가가 BTS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곡을 굉장히 잘 쓴다. 작년 10월~11월에 곡을 써놨는데 저한테 곡을 주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올해는 라틴이나 스패니시 바이브가 들어간 댄스곡을 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딱 그런 바이브의 트랙이었다. 그걸 두 사람이 같이 작업해서 오늘의 이 노래가 나왔다”라고 알렸다.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이에 KCM이 “세계적인 두 아티스트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고 말하자 싸이는 “세계적인 두 아티스트라고 하기에는 BTS는 너무 현재 진행형이고, 저는 좀 그렇기 때문에. 팩트 그대로 겸손하게 표현하자면 한번 업혀가는 거다. 이건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CM은 "함께 가는 거다"라며 수습했다. 
그런가하면 KCM은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해 늘 놀랍고 기대된다”며 신보에 함께한 아티스트들을 열거했다. 제시, 화사, 크러쉬, 타블로, 성시경, BTS 슈가까지 싸이의 9집 앨범 라인업 또한 화려했다. 그중 KCM이 뮤비를 함께 찍은 배우 수지를 콕 집어 말하자 싸이는 “수지 양이 사연이 있다”고 대답했다.
싸이는 "‘Celeb’은 2022년 판 ‘연예인’이다. 말랑말랑하고 감성적인 가사여서 이 노래와 상반된 분위기의 노래와 같이 내고 싶었다. 그 노래를 찾는데 3년이 걸렸다"며 촬영 후 3년이 지나서야 발표됐다고 전했다. 싸이는 “수지 양이 매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올해는 나오냐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이어 싸이는 자신의 연관검색어가 '콘서트'라는 말을 듣고 “가수란 직업에서 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 아니냐.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통틀어서 콘서트를 하기 위해 가수가 된 것 같다. 압도적으로 지분이 크다. 콘서트를 할 때는 가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곡을 내는 것도 콘서트 레퍼토리를 보충하기 위해서"라며 '공연의 신'다운 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22년 차인 지금의 목표에는 “허락이 될 때까지 열심히 무대에 서고 싶다. 체력 관리를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KCM은 “몸매 관리도 신경 써라. 너무 야위었다. 마음이 짠하다”라고 걱정해 폭소케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2’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중 마동석은 천만관객을 기대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범죄도시2'의 주연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은 여느 때보다 강력한 카리스카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범죄도시1'에 이어 기획과 제작, 연기를 맡은 마동석은 “형사 액션물을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1편 할 때 사실은 7~8개 정도의 영화를 준비해 놨었다”고 자신감을 전해 시리즈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이에 안현모는 "1편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편에서는 출연료가 더 올랐냐"고 물었고, 마동석은 “좀 올랐을 걸요? 스케일이 커져서 영화의 버짓(예산)이 더 올라갔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범죄도시1'에서 장첸 역으로 분했던 윤계상에 이어 '범죄도시2'에는 손석구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다고.
첫 액션물 도전이었다는 손석구는 “주위 배우친구들이 많다. 정말 궁금해했고, VIP 시사회 티켓도 부탁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배우 박지환은 손석구와 했던 첫 촬영을 떠올리며 “도로를 건너서 뛰는 장면을 촬영했다. 동물의 세계에서 짐승만이 뛰는 에너지가 있지 않느냐. 눈만 반짝이고 몸은 시커먼 동물 하나가 뛰어 오더라. 저 배우는 역할에 미쳐있구나 생각했다”며 칭찬했다.
마동석 또한 "몸을 정말 잘 쓴다. 액션 처음 한 건데 굉장히 잘했다"고 말했고, 손석구는 수줍어하며 “연습을 많이 했다. 액션스쿨도 다녔다”고 대답했다. 끝무렵, 마동석은 "'범죄도시1'은 청소년 관람불가였는데 이번에는 15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천만 관객도 기대해보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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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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