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푸이그, 이제는 수비도 말썽? 실점으로 연결된 아묻따 송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7 06: 09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가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푸이그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9-2로 승리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8푼4리(38타수 7안타)로 부진에 빠져있는 푸이그는 좀처럼 타격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홍원기 감독은 “기술적으로는 특별히 말할 게 없다. 담당 코치들과 노력을 하고 있고, 연습 때는 굉장한 타구를 날리는데 경기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기다릴 수밖에는 없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상승 곡선이 가파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푸이그에게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하지만 기대와 달리 푸이그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선발투수 정찬헌이 무실점 호투를 하고 있던 6회초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푸이그는 타구를 따라갔지만 잡을 수 없는 타구였고, 펜스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잡아 송구를 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지만 문제는 송구를 하는 방향이었다. 푸이그는 중계 플레이를 하기 위해 위치를 잡은 내야수들이 아닌 아무도 없는 2루에 다급하게 공을 던지고 말았다. 결국 공은 아무도 없는 2루를 지나 굴러갔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최정이 홈으로 들어와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닝이 끝나고 나서 덕아웃에서는 정찬헌이 장난스럽게 푸이그를 나무라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정찬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랠리 상황이기 때문에 홈으로 던져야 중간에 야수들이 처리를 할 수 있었다. (최)정이형은 원래는 3루에서 뛸 생각이 없어보였다. 푸이그에게 ‘점수를 준 것은 괜찮다. 그런데 정확하게 던지지 그랬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자기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1루주자가 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잡을 수 있는 듯한 모션을 취했고 곧바로 송구를 했다. 거기까지 의도는 좋았는데 결국 아무도 없는 곳에 송구를 해버렸다”라며 웃어넘겼다.
키움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걸고 푸이그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32홈런을 기록한 강력한 파워는 물론 뛰어는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와 주루에서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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