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강등됐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나카타 쇼(33)가 10일 1군에 복귀한다.
10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나카타를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나카타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1할8푼8리(69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2군 경기에 9차례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에 그쳤으나 4홈런 8타점으로 장타력을 발휘해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요미우리는 9일 현재 21승 17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4연패 수렁에 빠져 반전이 필요한 상황. 나카타의 한 방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한편 2008년 니혼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나카타는 지난해까지 통산 264홈런을 터뜨렸고 3차례 타점왕 등을 해낸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야구계에 충격을 안겼고 니혼햄은 근신 조치에 이어 그를 요미우미로 무상 트레이드했다.
지난해 연봉 3억4000만엔에서 1억9000만엔으로 대폭 삭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그가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