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역사상 두 번째 한일전도 역시 한국의 완승이었다. LCK 대표 T1이 LJL 스프링 우승팀 DFM을 완파하고 1라운드 3전 전승을 달성했다.
T1은 12일 오후 부산 서면 부산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A조 3일차 경기서 탑 미드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24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T1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3전 전승을 달성했다. 반면 DFM은 2패(1승)째를 당했다.
'케리아' 류민석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T1이 스노우볼의 시동을 걸었다. 봇에서 파이크의 활약에 퍼스트블러드를 거둬들인 T1은 미드에서도 추가 킬을 올리면서 먼저 기세를 끌어올렸다. 일격을 허용한 DFM이 봇 지역 설계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잠시 뿐이었다.
'제우스' 최우제가 슈퍼 플레이로 탑에서 생존을 신고하면서 양상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여기에 '페이커' 이상혁은 솔로킬 쇼를 연달아 보여주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의 포탑을 밀어붙이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벌린 T1은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DFM이 홀로 있던 '페이커' 이상혁을 향해 달려들었으나, T1에게 에이스를 헌납하면서 경기가 막을 내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