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사이공 버팔로가 DFM을 꺾고 T1에 이어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15일 오후 부산 서면 부산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6일차 A조 DFM과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사이공 버팔로는 T1에 이어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 대표 DFM은 그룹 스테이지를 끝으로 짐을 싸게 됐다.
두 팀은 초반 난타전으로 다수의 킬 포인트를 주고 받았다. 두 팀의 전투는 미드 라인에 집중됐다. 소규모 교전을 통해 좀더 점수를 번 팀은 사이공 버팔로다. ‘타키’의 세트는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사이공 버팔로의 스노우볼과 함께했다. 또한 각종 오브젝트를 연달아 획득하면서 2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14분 경 사이공 버팔로는 ‘타키’의 세트를 앞세워 한타 대승을 만들었다. 깔끔한 CC연계로 성장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하지만 DFM도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다. 18분 각개 격파로 사이공 버팔로를 요리하면서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야하롱’ 이찬주의 벨코즈가 유연하게 갱킹을 회피한 것이 주효했다.
한번 역전에 성공하자 DFM은 탄탄하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부활한 이찬주의 벨코즈는 진입 일변도의 사이공 버팔로 챔피언을 가볍게 요리했다. ‘에비’의 트린다미어는 적극적으로 사이드 라인을 공략하면서 DFM에 골드와 주도권을 부여했다.
패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사이공 버팔로는 다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33분 탑 라인을 공략하는 DFM을 요리하는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한 수’였는데, 이를 해냈다. 적들을 모두 잡으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36분 사이공 버팔로는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적절한 ‘어그로 핑퐁’으로 또다시 에이스를 기록한 사이공 버팔로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