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RNG의 전승 질주에 자극 받은 T1이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5연승을 질주하면서 G2, RNG가 기록한 그룹 스테이지 전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T1은 15일 오후 부산 서면 부산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6일차 A조 팀 에이스(Aze)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를 확정했다.
T1은 초반 탑 라인에서 고꾸라지면서 팀 에이스에 포인트를 내줬다. 팀 에이스의 발목을 붙잡은건 이번에도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의 르블랑과 봇 라인에서 올라온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는 강한 미드 라인 압박으로 T1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소환사의 협곡’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린 T1은 10분 만에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면서 속도를 올렸다. 다량의 포탑 골드를 뜯고 기어를 최대로 올린 T1은 팀 에이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팀 에이스의 저항은 T1에 생채기를 전혀 내지 못했다.
화끈한 ‘킬 쇼’를 연달아 선보인 T1은 20분 만에 팀 에이스의 성문을 두드렸다. 탑-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완벽한 굳히기에 돌입했다. 결국 T1은 21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