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박항서(65)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이 승리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비엣찌의 산 반 동 비엣 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A조 예선 4차전 동티모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승점 10점(3승 1무)을 만들며 앞서 승리한 인도네시아(승점 9점)를 누르고 조 1위를 탈환했다.
베트남은 전반에 골을 만들지 못했다. 베트남은 전반 17분과 전반 추가시간 잇달아 골대 불운이 따르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베트남은 후반전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응우옌 반 퉁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0분 추가 골을 뽑아냈다. 베트남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고 민 호 탄이 높이 떠올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1위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감사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19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태국 혹은 말레이시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두 팀에 대해 “말레이시아는 조직력과 수비가 좋다. 태국은 기술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베트남이 당당히 우승할 것”이라 자신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