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이연경, '복면가왕' 뒤집어놓았다 "20대 가수시절 떠올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16 10: 02

배우 이연경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연경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어머니'로 변신해 맑고 청아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이날 이연경은 1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가수 나미의 '빙글빙글'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감미로운 목소리와 넘치는 끼를 선보이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위너의 강승윤은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 이연경을 향해 “영화 '써니' 시절로 돌아간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극찬했다. 

이후 이연경은 솔로 무대에서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열창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연경이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자 반가움과 놀라움에 판정단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이연경과 가수 윤상, 김현철의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991년 MBC '여기 젊음이'에 윤상과 함께 출연했고 김현철과 고등학생 때부터 오래된 친구임을 밝혔다.
'복면가왕' 방송 후 이연경은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는 생각에 많이 설레었다. 30년 전 가수 시절만큼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 또한 너무 소중했다”며 “나의 20대를 떠올리게 해준 '복면가왕'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활동도 더 신나게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989년 MBC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연경은 밝고 청순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써니',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별별 며느리', '상속자들',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어 뮤지컬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처럼 '복면가왕'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이연경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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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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