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최지만, 쐐기 적시타 폭발...4G 연속 안타 '타율 .279' [TB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19 05: 06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서 행운의 쐐기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감이 좋았지만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선발 등판에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1루는 얀디 디아즈, 지명타자는 해럴드 라미레즈가 담당.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은 4-1로 앞선 7회 1사 1, 2루 찬스에서 라미레즈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앞서 선두 브렛 필립스가 우전안타와 도루, 얀디 디아즈가 내야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
최지만은 우완 마이크 풀머를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우익수 로비 그로스먼이 몸을 날려봤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었고, 그 사이 필립스는 홈에, 최지만은 2루에 각각 도달했다. 다만 무리하게 3루를 노린 디아즈는 아웃.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7푼9리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6-1로 꺾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23승 15패. 1회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과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이삭 파레디스의 솔로포, 7회 대타 최지만의 적시타, 8회 다시 파레디스의 솔로포를 앞세워 6점을 뽑았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13승 25패가 됐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탬파베이는 하루 휴식 후 21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3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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