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태국전 열세? 우린 '디펜딩 챔피언'"[SEA 게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21 17: 03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
과거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베트남이다. 박항서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1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단판이다.

[사진] 박항서 감독 / OSEN DB.

당초 이 대회는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순연 개최됐다. 대회명은 그대로 사용한다.
경기 전 박항서 감독은 21일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넷’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좋은 결과 얻으려면 이겨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상대팀 태국에 대해서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난 5경기에서 그들은 15골을 넣었고, 단 2실점했다”며 공격과 수비 균형이 좋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이기에 우린 공격과 커버를 조직적으로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A게임 결승에서 베트남과 태국은 지금까지 총 4번 맞붙었다. 베트남이 4전 4패로 열세다. 1995·1999·2003·2005년 모두 패했다. 11골 내주고 단 1골 넣었다. 하지만 모두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기 전 성적이다.
박항서 감독은 "난 당시 경기를 감독하지 않았다. 직전 대회 승자는 우리”라며 과거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 집착하고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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