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희선이 '내일'로 호평을 얻은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지난 21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과 관련해 OSEN과 서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아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 가운데 김희선은 구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죽을 위기의 사람들을 구한다는 영웅적인 면모와 '위기 관리 대상'들의 사연을 다루며 드러난 인간애까지 '내일'은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판타지 드라마로 호평받았다. 그 중에서도 김희선은 극 전반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열연을 펼쳤다. 작품의 신비감을 증폭시킨 구련의 '핑크 머리'와 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김희선의 미모는 물론 깊은 감정선까지 호평을 이끌어냈을 정도다.
이 같은 호평들에 대해 김희선은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칭찬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동료배우들이 내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줘서 더욱 우리의 구성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다른 배우분과 스태프들도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 해 주셨기에 이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희선은 구련과 함께 위기의 망자들을 구해낸 최준웅 역의 로운, 임륭구 역의 윤지온을 언급하며 "로운 배우, 윤지온 배우와 내가 연기한 구련이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해준 건 모두 다른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의 노력,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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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힌지엔터테인먼트,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