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MZ세대를 선도하는 게임업계가 최근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 젊은 인재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원신’의 신규 브랜드 호요버스(구 미호요)는 티머니복지재단과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수상자에게 호요버스 한국 오피스의 인턴십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전은 ‘원신’에 등장하는 캐릭터, 세계관, 대사, 음악 등을 자유롭게 활용해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고자 기획됐으며, 지난 4월 29일 시작해 5월 20일 막을 내렸다. 수상작은 오는 6월 15일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면접을 통해 방학 인턴에 선발될 경우 하반기에 진행 예정인 ‘원신’ 게임의 마케팅 및 커뮤니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실무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와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등 신입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는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컴투버스 3개사에서 진행되며, 경험형과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참가 폭을 넓혔다.
컴투스 대학생 서포터즈는 2019년부터 이어져왔으며 올해 역시 6월 7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재학생, 휴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컴투스 대학생 서포터즈는 6개월간 컴투스 그룹의 다양한 소식을 영상과 기사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으며, 향후 컴투스 공채 및 인턴십에 참여할 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 ‘넷마블TV’를 활용해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멘토링 콘텐츠를 마련했다.
프로젝트 첫 화에는 성우 김기현씨와 성우 지망생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2화에서는 게임 캐스터로 활약 중인 김수현 아나운서가 출연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즉석 팁과 피드백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 밖에 ‘로한M’으로 유명한 엔엑스쓰리게임즈와 ‘바람의 나라:연’으로 잘 알려진 슈퍼캣 등은 최근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 향상을 발표한 가운데 다양한 방면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어 취준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이력서로 알 수 없는 지원자들의 개성과 내면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방안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참신한 채용 방안들을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지원자는 지원서로 기재할 수 없는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기에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