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27일), 연예계에는 어떤 이슈들이 일어났을까.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뮤지컬 배우 김성규와 허신애는 1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5월 27일로 떠나보자.
◆ 지수, 학폭은 반성하지만.."성폭행 의혹은 허위사실"
배우 지수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드라마에서 하차,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지수는 일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2021년 5월 27일, 지수는 개인 SNS에 학폭 이슈와 관련한 자필 편지를 업로드한 이후 또 다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지수는 "15년 전 중학생 시절 옳지 못한 행동으로 인하여 그 당시 상처를 받은 분들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나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감사한 분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바로 잡았다. 지수는 "최초 게시글을 포함한 많은 글들과 언론 매체의 보도 중에는 수많은 과장되고 왜곡된 이야기와 명백한 허위 사실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나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과 출연 중이던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일체의 변명 없이 조속히 사과의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고, 연락이 닿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를 드려 용서를 받았다"면서 "허위의 글들 중에는 내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거짓된 내용의 댓글들도 있었고, 이런 글들이 이슈가 되자 이를 게시한 분이 먼저 연락을 하여 본인의 댓글은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내용이 이슈가 되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고 직접 자신의 댓글에 대한 정정 및 삭제요청을 한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러 익명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허위의 사실들을 포함한 수많은 글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지수는 "일부 작성자들은 내가 동성에게 성적 행동을 강요했다거나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보았다고 하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을 이슈화 시킨 후 댓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기도 했다. 나는 그동안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내 과거에 대한 반성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반성을 위하여 침묵하는 동안 거짓된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허위사실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지수는 "현재 허위 사실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에 대한 고소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과 무분별한 악성 글 또는 댓글을 다는 자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생각"이라면서도 "이러한 법적인 대응과는 별개로 내 과거에 대한 성찰을 계속할 것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사죄의 뜻을 비췄다.
한편 같은 날, 지수의 당시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 씨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 김성규♥허신애, 1년여 열애 끝에 7월 일 결혼 발표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김성규와 뮤지컬 배우 허신애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2018년 5월 27일, 김성규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영찬닷컴의 권영찬 대표는 OSEN에 "김성규와 허신애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김성규와 허신애는 2017년 여름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뒤 1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약 9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성규는 이혼의 아픔을 한 번 겪었지만, 허신애와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절친인 동료 개그맨 권재관이, 축가는 뮤지컬 배우 장예원과 피노키오 출신 아우라가 맡았다.
한편 김성규는 1971년생으로 지난 1994년 K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김성규는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과 영화, 뮤지컬, 연극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83년생인 김성규 아내 허신애는 연극 '골든타임', '파란별 이야기',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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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권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