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를 새로 썼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업을 이뤘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한 방에 힘입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감독 커리어 통산 4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2-2003시즌과 2006-2007시즌 AC밀란을 이끌고 UCL 우승을 차지했고 2013-2014시즌과 2021-2022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을 제패했다. 8년 만에 맞은 UCL 결승 무대서도 우승 DNA를 발휘한 안첼로티 감독이다.
UCL 역사를 새로 쓴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어려운 경기였고 전반전엔 더욱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엔 우리가 우승할 만 했다. 정말 행복하다. 나는 기록의 사나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환상적인 팀이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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