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에 대한 전설들의 '말말말'..."이렇게 어려운 우승 루트는 처음 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29 07: 49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적인 1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전설'들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구단 통산 14회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에서 중계 패널로 출연했던 리오 퍼디난드는 "이렇게 어려운 경기들을 치르며 우승하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레알은 프랑스 챔피언(파리 생제르맹),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맨체스터 시티)을 물리치며 올라갔다. 깜짝 놀랐다.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라며 대회 내내 극적인 승부를 벌이며 우승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610경기를 치른 페르난도 이에로는 "리버풀 역시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멋진 경기를 봤다. 레알은 항상 이런 종류의 경기를 치른다. 쿠르투아는 최고의 남자였다"라고 전했다. 쿠르투아는 이 경기에서만 9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리버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스티브 맥마나만은 "레알은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약해졌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결승전에 진출했고 1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라고 전했으며 스포츠 스트리밍 사이트 '다즌(DAZN)'과 이야기를 나눈 사미 케디라는 "리버풀은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으며 이번 경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카날+'의 중계 패널로 출연한 사미르 나스리는 "이 결승전은 레알의 전술을 반영했다. 그들은 유럽의 거함들을 물리쳤지만,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 능력만을 필요로 했을 뿐이다. 카림 벤제마가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같은 국적의 선수가 세운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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