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7분 출전. 가레스 베일은 기뻐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UC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업을 이뤘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울렸다.
모두 기뻐하고 있을 때 한 명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익스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축하하는 동안 베일은 어색해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부분의 스타들이 우승을 축하하고 있는데 베일은 어색한 모습이었다. 그는 커리어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선수단과 불편하게 떨어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베일은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선수단과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의사가 없어 보였다"라며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뻐하는 동료들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2013-2014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라리가 3차례 우승과 UCL 5회 우승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부상이 늘어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2019-2020시즌에는 20경기 동안 3골에 그쳤다. 또 2020-2021시즌에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와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021-2022시즌 다시 침묵했다. 총 7경기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UCL서는 2경기서 7분 뛰었다. 따라서 베일은 우승에 따라 기뻐할 수는 없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