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게이밍이 세 경기 만에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마루 게이밍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2 타르타러스와 경기서 2-0(13-11, 13-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마루 게이밍은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하면서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세트는 마루 게이밍이 뽑은 ‘헤이븐’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자신 있는 전장을 선택한 만큼 마루 게이밍은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부터 잡고 기세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타르타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 진영에서 끈질기게 방어하면서 전반전은 6-6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공수 전환 이후엔 타르타러스가 한때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마루 게이밍에는 ‘낙지’ 김상협이 있었다. 20킬을 기록한 김상협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마루 게이밍은 타르타러스의 연장전 돌입 시도를 막고 24라운드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프랙처’ 전장에서 두 팀이 대결했다. 타르타러스가 이번 전장을 선택했지만 마루 게이밍은 적팀의 조급함을 공략해 포인트를 쌓았다. 타르타러스도 가만히 마루 게이밍의 선전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추격에 나섰다.
순간적으로 삐끗했던 마루 게이밍은 다시 중심을 잡고 전반전을 8-4로 끝내면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공수 전환 이후에도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한 마루 게이밍은 본격적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결국 마루 게이밍은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뒤, 19라운드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