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2경기 연속 2번 3루수로 출격한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29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번 3루수.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오른쪽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을 안고 있어 보호 차원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전날(29일) 행운의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은 두 번의 만루 기회 포함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도 김하성을 2번 타순에 배치하며 만회할 기회를 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 우완 선발 로안지 콘트라레스를 맞아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김하성(3루수) 에릭 호스머(1루수) 루크 보이트(지명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유격수) 로빈슨 카노(2루수) 호르헤 알파로(포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호세 아조카(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맥켄지 고어.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베테랑 내야수 카노가 선발 2루수로 나서면서 유격수로 이동한 크로넨워스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8회 경력에 빛나는 카노는 두 번의 금지 약물 적발로 커리어에 큰 흠집이 났다. 지난해 전 경기 출장정지 징계 받고 올 시즌 돌아왔지만 21경기 타율 1할6푼7리 1홈런 4타점 OPS .415로 부진하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도 9경기에서 25타수 3안타 타율 1할2푼 무홈런 1타점 OPS .274에 그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