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훤칠' 前 레알 스타, UCL 우승에 대표팀 후배-전 동료 축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30 08: 07

오랜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찾은 히카르두 카카(40)의 미모는 여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구단 통산 14회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히카르두 카카 개인 SNS

이에 지난 2009-2010 시즌부터 2012-2013 시즌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던 히카르두 카카가 경기장을 찾아 전 동료들과 브라질 대표팀 후배들을 축하했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직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와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올렸다.
카카는 브라질 리그에서 기반을 닦은 뒤 2003년 AC 밀란으로 이적했고 이적하자마자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첫 시즌에 세리에 A MVP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친 카카는 2004-2005 시즌에도 밀란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밀란의 2006-2007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2007년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석권했다. 
카카는 밀란에서 치른 307경기에서 104골 8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카카를 크리스타이누 호날두와 함께 레알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점찍었고, 결국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5,600만 파운드(한화 약 880억 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카카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공식전 120경기에서 29골 39도움만을 기록한 채 팀을 떠났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 후배들을 포함해 레알에서 활약하던 시절 공격에서 함께 합을 맞췄던 벤제마와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장면은 레알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 히카르두 카카 개인 SNS
카카는 해당 사진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CHAMP14NS"라는 문구를 남겼다. /reccos23@osen.co.kr
[사진] 히카르두 카카 개인 SNS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