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날아온 또 다른 복덩이. 세리에 A 리그 베스트 윙백이 이적료 없이 저렴한 연봉으로 토트넘에 합류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이반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9만 8000 파운드(약 1억 5514만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는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의 스리백에서 왼쪽 윙백으로도 자리 잡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따.
날카로운 킥과 활동량을 앞세워 측면을 지배한 페리시치는 세리에 A 35경기서 8골을 넣으며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페리시치는 계약 기간 종료로 인해서 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자연스럽게 토트넘과 첼시 등 측면 공격수와 윙백이 필요한 팀들의 타깃 1순위로 떠올랐다.
원래 인테르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으나 무산됐다. 결국 페리시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을 택했다.
페리시치는 첼시를 대신해서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과거 인테르 시절 호흡을 맞췄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러브콜이 통했다.
첼시를 제치고 영입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지만, 심지어 페리시치는 예상보다 싼 주급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것이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페리시치는 주급으로 9만 8000 파운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세전 주급으로 9만 8000파운드이기에 FA 신분인 페리시치가 받는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적은 주급.
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같이 20만 파운드(약 3억 1662만 원)을 받는 토트넘 최고 주급 선수에 한참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중견 선수들보다 낮은 것이다.
결국 페리시치는 단순히 연봉이 아니라 PL 진출 의지와 콘테 감독 재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토트넘을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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