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퇴출→새 외국인은 내야수? "메이저 콜업, 유망주는 안 풀고...쉽지 않네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31 17: 37

LG 트윈스는 새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다. 
LG는 외인 타자 리오 루이즈를 지난 30일 웨이버 공시했다. 루이즈는 4월 한 달 동안 1할7푼1리로 부진했고, 2군에서 3주 정도 머무르며 재조정 시간을 갖고 1군에 복귀했으나, 결국 타율 1할5푼5리의 기록을 남기고 퇴출됐다.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새 외국인 교체에 대해 "생각하는 선수와 맞아 떨어지면 좋겠다. 여러 면을 살피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LG는 루이즈가 타율 1할5푼5리로 퇴출됐지만,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은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내야 수비만 잘하는 선수를 데려와도 되겠다는 말에 류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수비만 해서 될까요. 외인 타자에 대한 눈높이는 다들 높고, 기대치가 높아서 공격력도 기본은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은 4개월 이상 남았다. 외국인 타자가 공격에서도 힘을 보태야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 가능할 것이다. 시즌 도중에 괜찮은 대체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구나 포지션을 내야수로 좁힌다면 더 어렵다. 
류 감독은 "괜찮은 내야수는 다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거나 유망주라서 메이저 구단이 쉽게 안 풀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송찬의(2루수) 이재원(지명타자) 김민성(3루수)이 선발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4월말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한 임준형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