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데 용(24, FC 바르셀로나)가 팀 이적을 망설이는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프랭키 데 용은 이적 조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줄 수 없는 것을 원한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리빌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좋은 호흡을 보인 미드필더 데 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단 데 용은 맨유의 멈추지 않는 러브콜에도 시큰둥하다. 그는 바르사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고 만약 옮긴다고 해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바이블은 "데 용은 맨유로 이적에 대해 주저하고 있다. 그는 바르사에서 매우 행복하다"라면서 "사실 데 용이 진정 바라는 것은 맨유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데 용이 진짜 원하는 것은 UCL 출전이다. 바르사는 다음 시즌 UCL 무대에 나서지만 맨유는 그러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 용의 개인 의사와 무관하게 바르사는 재정 문제로 인해 그를 팔아야할 수도 있다. 맨유가 바르사에게 유일하게 데 용이 제 몸값을 지불할 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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