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8)가 미국으로 떠난다.
1일(한국시간) AP통신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베테랑 수비수 키엘리니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탈리아 대표팀 센터백 키엘리니가 2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피날리시마 맞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거래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MLS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FC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매직 존슨, 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 메이저리그(MLB) 전설 노마 가르시아파라, 미국여자축구 전설 미아 햄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김문환이 전북 현대로 이적하기 전 뛰기도 했던 팀이다.
키엘리니는 지난 5월 유벤투스와 작별했다.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에서 17시즌을 뛰면서 9회 연속 세리에 A 우승 포함 5차례 이탈리아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키엘리니는 아르헨티아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도 은퇴한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에서 116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공격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ESPN 등도 키엘리니의 이적을 확인해주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