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처럼"..조유리, 多장르 소화 가능한 목소리로 '올라운더' 정조준(종합)[Oh!쎈 현장]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6.02 16: 57

 가수 조유리가 성공적으로 홀로서기를 한 가운데, 다재다능한 '올라운더'를 꿈꿨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조유리 첫 번째 미니앨범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Op.22 Y-Waltz : in Majo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조유리는 "멋있게 준비한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긴장되고 기대도 됐는데 무대 보여드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열심히 춤췄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가수 조유리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2 /rumi@osen.co.kr

가수 조유리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02 /rumi@osen.co.kr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Op.22 Y-Waltz : in Major)'는 스물 두 살 조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신보로 한층 더 넓어진 조유리의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 솔로 아티스트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나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 
새 앨범 타이틀곡 '러브 쉿!'은 조유리의 파워풀한 보컬과 여름 시즌에 걸맞은 경쾌한 무드를 담아낸 트랙으로 '사랑 없이도 나의 삶을 사랑하고 즐긴다'는 메시지를 위트있게 그려냈다.  
조유리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오프스 22'로 22살 현재의 내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트랙마다 나의 다른 매력을 담았다"라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또한 조유리는 신곡 '러브 쉿!'에 대해 "경쾌하고 발랄한 곡이다. '너랑 헤어져서 너무 기쁘다'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용히 해라 '쉿'도 있지만, 미국 영어로 하면 '젠장'이라는 뜻이 있다. 중의적인 의미로 담아봤는데 '젠장'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조유리는 "아무래도 '위트'가 아닌가 싶다. 중의적인 표현을 넣은 것과 보통 이별 노래는 '나는 너를 못잊어. 돌아와'라는 곡이 많은데 난 다르게 쿨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러브 쉿!'의 킬링 포인트를 자랑했다.
가수 조유리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02 /rumi@osen.co.kr
조유리는 새 앨범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Op.22 Y-Waltz : in Major)'를 시작으로 '조유리 2022 무곡집'이라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조유리는 "올해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음 앨범과 연말에 있을 콘서트까지 다 이어지는 기획이다"라며 "파워풀한 댄스에 초점을 맞췄다. '위트'라는 단어에 키워드를 두고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유리는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도 언급했다. 조유리는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녹음도 원래 하루를 잡는데 이번에는 2~3일 정도 잡았다. 강한 발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찾고 싶은 조유리만의 색을 묻자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색으로 말하면 '레드'다"라고 대답했다. 
조유리는 그룹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유리는 "음악 방송에 가면 활동 겹치는 아이즈원 멤버들이 있다. 미리 연락이 와서 '노래 너무 기대되고,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같이 챌린지 찍자'고 얘기해줘서 약속했다. 발매가 되면 '노래 좋다'는 연락이 와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아무래도 대기실이 삭막하고 집도 너무 조용하다. 하지만 멤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고 팬분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외로움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가수 조유리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02 /rumi@osen.co.kr
조유리는 새 앨범을 통해 '왈츠'를 삶에 대하는 자세로 해석, 조유리만의 왈츠를 완성했다. 그렇다면 조유리가 '왈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유리는 "신날 때 추는 춤을 '왈츠'라고 하더라. 그 의미와 내 노래 가사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왈츠'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조유리는 "'나를 사랑하자'라는 의미를 담은 노래인 만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장르를 타지 않고 이 곡 저 곡 다 부를 수 있는 게 내가 갖고 있는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뽐냈다
전작이 초동 8만장을 넘겼던 만큼 조유리는 새 앨범 음반 판매량 기대 성적도 털어놨다. 조유리는 "성적도 너무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은 '팬분들과 즐겁게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이 스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음원 순위는 사실 생각 안 해봤다"고 고백했다. 음원 차트 1위 공약에 대해서는 "팬분들과 소통해서 공약 후보들을 받아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처음에 초동 판매량을 보고 놀랐어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죠. 다들 성공적으로 홀로서기를 잘 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도 조금 있어요. 앞으로도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가수 조유리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02 /rumi@osen.co.kr
조유리는 롤모델로 백예린을 손꼽으며 "옛날부터 백예린 선배님 굉장히 팬이다. 내 롤모델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사실 어떤 분이든 음악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영광이다. 내가 더 열심히 하고 성장해서 '조유리와 협업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며 새롭게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털어놨다.
끝으로 조유리는 새롭게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자 "처음 도전하는 분야여서 어렵고 힘들었는데 그만큼 배우는 것도 너무 많고 재밌게 하고 있다. 활동 끝나면 보실 수 있을 거다. 웹드라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데 '워크맨'에 가보고 싶다.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하시더라. 너무 재밌어보였다. 선배님과 함께 경험을 해보고 싶다. 열심히는 할 것 같은데 체력이 안 좋아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조유리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Op.22 Y-Waltz : in Major)'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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