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짝풍(가품)' 논란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던 송지아(예명 프리지아)가 약 5개월 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반가워하는 누리꾼들과 달리 활동재개가 이른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반응도 이어진다.
앞서 유튜버 '프리지아'로 활동했던 송지아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가장 인기있는 화제녀로 떠오르며 국내는 물론 국외팬들까지 모으며 큰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가 착용하는 옷, 아이템들은 물론 일거수일투족 사생활도 화제가 됐을 정도.
특히 송지아는 부잣집 외동딸 비주얼을 보인 만큼 명품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후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던 그녀의 명품 아이템들이 짝퉁(가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송지아는 그렇다할 반응을 크게 하지 않았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월 25일, 개인 SNS를 통해 결국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논란을 일부 인정했다.
소속사 측 역시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크리에이터의 방송 출연 스타일링을 확인하는 것도 회사의 몫인데 지아 스스로의 스타일링을 존중하는 것이 구독자분들과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해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송지아의 따르면 "가품이 노출 된 컨텐츠는 모두 삭제 했다"고 밝혔으나 송지아를 향한 여론의 뭇매는 계속됐고, 결국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다시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송지아는 "우선 운영하는 채널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활동 중단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던 바다.
이후 송지아는 자신이 SNS 사진도 모두 삭제했는데, 간혹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강예원 등을 통해서 김치나눔 봉사를 하는 등 활동 소식이 간간히 들려왔다.
그렇게 논란 후 5개월이 지난 후인 6월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연 속에서 생각에 빠진 듯한 사진을 공개, 송지아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저는 건강하게 잘 있어요 다들 잘 지내고있죠?"라며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니 사랑해요 진짜루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오래 기달렸어요 많은 힘듬과 질타를 이겨내고 견디고 이쁘게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파이팅"이라며 응원, 소속사 식구이자 배우인 강예원도 그녀가 오랜만에 올린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또 다시 활동을 재개하려는 그녀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에 현 시기가 너무 이른 것은 아니냐는 상반된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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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