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부상, 만년 유망주 피어슨에겐 기회" 캐나다 매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3 04: 37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쪽 팔뚝 긴장 증세로 선발진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에 따라 팀내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류현진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수가 58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5회 시작과 함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됐다. 왼쪽 팔뚝 긴장 증세 때문에 선발승을 눈앞에 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초 투구를 마친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6.02 / dreamer@osen.co.kr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다루는 제이스 저널은 "류현진이 왼쪽 팔뚝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게 팀에 나쁜 소식이지만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염성 단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피어슨은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 합류했다.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하다는 의미. 이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피어슨과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서 류현진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면 로스 스트리플링이 대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스트리플링이 선발진에 합류하게 된다면 계투진 보강이 필요해진다. 피어슨이 그 역할을 맡으면 된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제이스 저널'은 "최근 몇 년간 팀내 최고의 영건으로 평가받았던 피어슨이 스스로 증명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했다. 류현진의 부상은 아쉽지만 피어슨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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